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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타자'는 다르네, 발사각 40도인데 넘겼다···수 싸움도 쑥쑥 자란다

LG 트윈스 김범석의 홈런포와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김범석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의 10-1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이었다. 특히 6회 타석에서 홈런이 특별했다. 김범석은 4-1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NC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의 초구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엄청난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비거리 11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홈런의 발사각은 39.6도였다. 이상적인 발사각 25~30도보다 훨씬 높이 떠올랐음에도 외야 담장을 가뿐히 넘겼다. 타고난 힘과 기술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양상문 해설위원은 “하늘을 뚫을 정도로 높은 포물선의 홈런”이라고 감탄했다. 경기 뒤 만난 김범석은 "지난해 데뷔 첫 홈런도 비슷한 포물선을 그렸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2004년생 김범석은 2022년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LG 1라운드 7순위 지명을 받고 입단한 유망주다. 경남고 3학년 당시 10홈런을 기록했다. 고교 야구가 나무 배트 사용으로 전환한 뒤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차명석 LG 단장이 드래프트 직후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지난해 퓨처스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범석은 2023년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극적 승선해 1타수 1안타를 경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에게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1군 선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범석은 부상과 체중에 발목이 잡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도중 내복사근 통증으로 중도 귀국했다. 김범석은 4월 중순 뒤늦게 1군에 올라온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66(41타수 15안타) 3홈런 1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 시즌 선발 출전한 10경기에서 홈런 3개를 뽑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첫 선발 출전 후 10경기 연속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대타 1순위에서 중심타자까지 올라왔다. 이날 6회 홈런 과정에서 김범석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김범석은 "(3구 삼진을 당한) 첫 번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를 기록한) 두 번째 타석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카스타노의 직구를 그대로 흘려보냈다. 직구에 반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 직구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김범석의 '노림수'는 적중했고, 홈런으로 이어졌다. 경기에 나서면서 '수 싸움'까지 늘어나고 있다.김범석은 "1군 투수의 공을 별로 볼 기회가 없었는데 점점 적응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웃었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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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 "오늘 히어로는 만루홈런 이성규"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가 6회 말 이성규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3(8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이겼다. 직전 1-18 대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LG전 1무 2패 끝에 맞대결서 거둔 첫 승리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최근 3연승을 달린 삼성(14승 11패 1무)은 나란히 공동 5위였던 LG를 밀어내고 순위가 올랐다. 삼성은 0-3으로 뒤진 6회 말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했다. 8번 타자 이성규는 3-3이던 1사 만루에서 LG 이우찬의 시속 134km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 이성규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다. 이성규는 2루타와 홈런 하나씩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맥키넌은 4타수 3안타를 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선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집중력을 보인 타자들이 좋았다"며 "오늘의 히어로는 만루홈런을 친 이성규다. 최근 이성규가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려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승민과 최하늘이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 훌륭한 투구를 했다"면서 "비를 맞으면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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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결승 만루홈런, 0-3→7-3 뒤집기쇼···삼성 3연승, LG 제쳤다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집중력이 대단했다. 6회 말 이성규의 만루포 등을 앞세워 단번에 7점을 뽑은 끝에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7-3(8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이겼다. 직전 1-18 대패를 포함해 이번 시즌 LG전 1무 2패 끝에 맞대결서 거둔 첫 승리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최근 3연승을 달린 삼성(14승 11패 1무)은 나란히 공동 5위였던 LG를 밀어내고 순위가 올랐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LG가 주도했다. 1회 선두 타자 홍창기가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에게 안타를 뽑아 출루하자 1사 2루에서 김범석이 선제 1타점 적시타를 1타점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을 쓸어 담은 김범석은 첫 타석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3회 선두 타자 신민재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번에는 모처럼 2번 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에는 2사 후 홍창기의 3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적시타가 또 한 번 나왔다. 그사이 삼성 타선은 LG 선발 투수 임찬규에게 5회까지 3안타로 꽁꽁 막혔다. 임찬규의 투구 수는 60개에 불과했다. 삼성은 6회 말 7점을 뽑는 집중력 속에 대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앞서 임찬규에게 2타수 2안타로 강했던 데이비드 맥키넌은 이번에도 임찬규를 두들겨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결국 임찬규를 내리고 왼손 투수 이우찬을 투입했다. 좌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후속 강민호가 초구를 공략했고,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잡아 2루에 던져 포스 아웃을 노렸으나 세이프가 됐다. 곧이어 2루수 신민재가 1루로 던졌지만 강민호도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았다. 삼성은 아웃카운트 추가 없이 2-3으로 추격했고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후속 류지혁의 1타점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8번 타자 이성규는 LG 이우찬의 시속 134km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 이성규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2이닝 무실점으로 3년 만에 승리(통산 3승)를 추가했다. 최하늘이 8회 초를 무실점으로 던졌고, 8회 말 삼성 공격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삼성의 강우 콜드 게임 승리가 확정됐다. 타선에선 이성규가 2루타와 홈런 하나씩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맥키넌은 4타수 3안타를 쳤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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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만루포, 삼성 6회 빅이닝 0-3→7-3 뒤집기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성규의 만루포에 힘입어 대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전 5회까지 임찬규의 호투에 막혀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 한 이닝에 7점을 뽑아 대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앞서 임찬규에게 2타수 2안타로 강했던 맥키넌은 이번에도 임찬규를 두들겨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LG는 6회 들어 공략당한 임찬규를 내리고 마운드를 왼손 투수 이우찬으로 교체했다. 좌타자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후속 강민호가 초구를 공략했고,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를 잡아 2루에 던져 포스 아웃을 노렸으나 세이프가 됐다. 2루수 신민재가 1루로 던졌으나 강민호도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을 받았다. 삼성은 아웃카운트 추가 없이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류지혁의 1타점 동점 적시타가 나왔다. 8번 타자 이성규는 LG 이우찬의 시속 134km 포크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 이성규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다. 삼성은 순식간에 추격, 동점에 이어 큰 점수 차로 앞서는데 성공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4.04.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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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1차전 역전 결승 만루포, 2차전 3안타…인천서 수확한 '김범석의 발견'

유망주 김범석(20·LG 트윈스)이 시즌 첫 더블헤더(DH)에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김범석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DH 1·2차전에서 도합 8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DH 1차전에 승리한 LG는 2차전 무승부로 인천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승패보다 더 의미 있는 건 '김범석의 발견'이었다.김범석은 DH 1차전에선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을 몰아쳤다. 2회 첫 타석 볼넷 출루 뒤 득점, 4회와 6회에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압권은 네 번째 타석이었다. LG는 5-8로 뒤진 7회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보경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해결사로 나선 건 김범석이었다. 김범석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베테랑 불펜 노경은의 4구째 140㎞/h 슬라이더를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살짝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당황한 노경은의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예상을 깬 '일격'이었다.LG는 5회 한때 포털 사이트 기준 승리 확률이 3.8%까지 떨어졌는데 김범석의 한 방으로 10-8 역전했다. 김범석의 만루 홈런 직후 승리 확률이 24.2%에서 76%까지 수직으로 상승했고 이후 필승조를 총동원, 2점 차 승리를 거뒀다. DH 2차전에서 김범석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5-5로 비겼는데, 시즌 첫 멀티 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 첫 타석 SSG 선발 오원석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 3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오원석의 직구를 다시 한번 공략, 1루를 밟았다. 6회에는 드라마가 쓰일 뻔했다. 3-4로 뒤진 LG는 이닝 선두타자 오지환의 2루타, 1사 3루에서 나온 구본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DH 1차전과 오버랩된 순간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김범석이었다.김범석은 화끈하게 배트를 돌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SSG 불펜 조병현의 3구째 직구, 4구째 직구에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과는 범타였지만 스윙마다 SSG 벤치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김범석은 4-5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노볼-2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도 SSG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타격 자세가 무너졌지만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다. LG는 김범석의 출루를 시발점 삼아 동점에 성공, 극적인 무승부로 2차전을 마무리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김범석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고교 시절 공격형 포수로 좋은 평가를 들었는데 프로 입단 후 활약은 미미했다. 문제는 몸 관리였다. 체중 조절에 실패, 몸집이 불어났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선 내복사근 부상으로 중도 귀국하자 염경엽 LG 감독이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재능'을 마냥 외면하기 어려웠다. 지난 12일 김범석을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올린 염경엽 감독은 "열심히 해보겠다고 하니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범석은 어렵게 잡은 기회를 살렸다. 인천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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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LG, 더블헤더 1차전 짜릿한 역전승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김범석의 역전 만루포로 10대 8 승리를 거둔 LG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자축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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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염경엽 감독, 김범석 역전만루포에 싱글벙글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 김범석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해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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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범석, 김광현 승리 지운 역전 만루포 포효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 김범석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해 선행 주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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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역전 만루포 김범석, 내가 해냈다구!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 김범석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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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범석, 역전 만루포 비상!

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 김범석이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1/ 2024.04.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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